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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자동차 시승기 & 정보

K5 시승기 스포트와 컴포트 그 중간 어디쯤에 있니 (K5 추천트림)

by 마리타임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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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거 마리타임입니다.

 

요즘 불미스러운 교통 접촉사고로 인해 제 차량을 수리 맡기고 K5 차량을 렌트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차량이었는데 사고는 불행이었지만 K5를 탈 수 있는 것은 행운이겠죠?

 

 

아파트 주차장으로 배달된 녀석입니다. 흰둥이에 전면썬팅이 전혀 되어 있지 않는 생얼 같은 모습. 그리고 ㅎ 번호판은 이차가 렌터카임을 여실히 드러내 주고 있었습니다.

 

 

 

측면부 모습. 이전보다 훨씬 더 길어지고 넓어지고 낮아진 덕분에 외관 디자인은 더욱 스포티해졌습니다.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K5 공식 제원 자료를 살펴볼까요?

 

 

 

대충 뭐 이런 스펙입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차는 점점 더 커지는데, 과연 어디까지 커질지 호기심 만땅입니다^^ 

 

 

 

 

후면부 모습. 뒷 범퍼의 가짜로 만들어 놓은 저 에어덕트의 모습만 봐도 스포티함을 풀풀 풍기고 싶은 K5 디자인의 지향점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 걸맞게 진짜 차량의 성격도 스포티한 지 내심 궁금해지네요!

 

 

 

실내 공간의 모습도 한번 살펴보자구요. LPG 렌터카용 차량이라 실내는 블랙 색상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 모델이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다른 실내 가죽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요. 

 

 

 

K5는 새들브라운새들 브라운 색상이 인기가 많아요. 살짝 브라운톤이 살짝 과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블랙보다는 멋스럽고 댄디한 분위기를 잘 자아냅니다. 제가 구매를 하더라도 새들 브라운을 선택할 것입니다.

 

 

 

 

10.25인치의 내비게이션 화면은 운전석 쪽으로 살짝 꺾여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모든 차량이 다 그렇듯 넓게 보이는 수평으로 디자인을 한 다음, 센터패시아 화면과 중앙에 버튼들을 운전자 중심으로 살짝 각도를 주었습니다. 렌터카 차량은 SBW팩이 빠져있어서 다이얼식 기어 변속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뒷좌석 공간은 충분합니다. 다만 창문의 크기가 작아서 사람에 따라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으나, 캐빈 자체의 공간감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소비자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패밀리카로 쓰기에도 괜찮고, 뒤에 성인 2명을 태우고 장거리를 가기에도 부족함 없는 공간입니다.

 

 

 

 

제가 탔던 K5 시승기 차량은 LPG 차량이었는데요, 제원을 살펴보니 최대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 kgfm입니다. 최대출력과 토크는 높은 편은 아니지만 저속에서의 촘촘한 기어비 덕분에 저속 구간에서는 2000 rpm이하에서도 꾸준히 속도를 올려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액셀을 깊게 밟거나 속도를 내어야 하는 환경에 노출되면 2.0 LPI 엔진은 여지없이 한계를 드러내기도 해요. 

 

속도를 즐기지 않고 시내에서 자주 타거나, 고속도로 정속 주행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부족함 없는 출력입니다!

 

 

 

 

엔진 라인업별 연비입니다. 도심연비 8.8km/l라고 되어있지만 체감상으로 이보다 더 낮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아무나 타기도 하고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렌터카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성능과 효율이 안 나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만약 K5를 구매한다면 저는 2.0 자연흡기 엔진에 프레스티지 트림을 선택하고 UVO와 드라이브와이즈만 넣고 출고할 것 같습니다. K5를 3000만원 이상 지출하여 구매한다면 차라리 그랜저 엔트리급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개개인의 환경과 조건에 따라 가성비 트림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렌터카는 트렌디 트림에 내비게이션 옵션만 넣은 차량 같았습니다. K5는 중형세단답게 일정 부분 승차감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그렇다고 컴포트 한 세단도 아니었고 스포티한 성향을 보여주는 차량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단지, 디자인의 지향점만 스포티를 추구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후미에 무거운 LPG 연료통이 들어있어서 댐퍼와 스프링 레이트 값이 일반 1.6 터보나 2.0과 비교해서 다르게 세팅되었을까요? 이런 생각이 떠오르니 1.6터보 K5의 주행성능과 느낌은 어떨지 또 궁금해지네요.

 

그래도 한 가지 칭찬하고 싶은 점은 현대기아 차량이 예전같이 않다는 것입니다. 예전의 물렁하고 헐거운 그런 주행 느낌은 이제 거의 사라졌고 핸들링의 느낌이나 자동차의 감성적인 측면을 많이 신경 쓴 흔적들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앞으로 나올 차들은 더욱더 좋은 주행 느낌과 성능을 겸비해서 나오겠죠?

 

저도 다음 차는 현대기아의 전기차 중에서 하나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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