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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하나?!

핸즈프리 목발 아이워크 3.0 솔직한 사용후기

by 마리타임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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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가대표 장기렌트입니다.

 

5월 말쯤 운동을 하다가 아킬레스건 완전 파열 부상을 당했습니다. 배드민턴을 치는데 누가 와서 종아리 아랫부분을 차는 듯한 느낌과 너무나도 명확하게 '퍽'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충격 후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더라는... 그와 동시에 저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도저히 걸을수가 없었고 119를 불러서 근처에서 그나마 가까운 정형외과 전문 병원인 덕천 센트럴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거기서 아킬레스건 완전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고요. 2주간의 입원생활 후 퇴원을 했습니다.

 

병원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닐 때는 몰랐는데 집에서 목발로 생활하려니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일단 목발은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하니 공간 이동 밖에 할 수가 없었어요. 집에서 이것저것 들고 왔다 갔다 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카페 등에서 검색을 해보니 다들 아이워크 핸즈프리 목발을 추천해주시더라고요.

 

가격은 24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긴 하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면 삶의 질이 조금이라도 올라간다는 점! 그리고 발목 인대 카페 등에서는 꽤 많은 중고제품 수요가 있어서 최소 12만원에서 최대 15만원 정도에 중고 가격으로 되팔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바로 아이워크 3.0을 주문했습니다!

 

 

 

제품 사진입니다. 처음 택배로 받았을 때는 세 가지 정도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제품에 동봉된 설명서를 참조해도 되지만 유튜브에 아이워크 공식 영상이 있어서 제품 조립 및 사용법 등이 올라와 있어서 그 영상들을 참고했어요.

 

 

제품의 상단은 허벅지 굵기에 따라 그 너비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류들이 있습니다. 가운데 음각으로 새겨진 글씨를 보면 최대하중 125kg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FDA Class Device라고 적혀있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FDA에서 인증한 제품 혹은 그 급에 준하는 제품이다 라는 뜻이 아닐까 싶네요. 왠지 믿음이 갑니다.

 

참고로 아이워크 2.0 제품은 허벅지 너비 각도 조절이 3.0과는 조금은 다르게 생겼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이워크 3.0 버전이 좀 더 개선된 형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허벅지가 닿이는 부분에는 이렇게 푹신한 쿠션들이 있어서 제품을 착용했을 때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무릎을 받치는 쿠션이에요. 아이워크 2.0과 3.0의 차이점 중 하나가 이 쿠션 부분이라고 하네요. 소재나 기능상 큰 차이는 없지만 이런 작은 부분들을 개선한 것이 아이워크 3.0 제품의 특징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리 길이에 따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하단부입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길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성분이나 노약자분들도 손쉽게 핸즈프리 목발 아이워크 3.0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닥의 접지력을 높여주는 하단부분이네요. 보행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살짝 라운딩 형태로 제작이 되었더라구요. 실제로 평평한 부분이었다면 걷는데 힘들었을 거예요.

 

 

버클은 튼튼하게 이중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FDA Class Device 답게 플라스틱으로 된 버클도 그 내구성이 상당하게 좋게 느껴졌습니다. 인터넷에 6만원짜리 중국산 제품들도 많았는데, 그 제품들과는 이런 디테일에서 차이가 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통깁스 중이라 아이워크를 착용했을 때 촛대뼈와 통깁스 부분이 닿여서 뼈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다이소에서 3,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라텍스 쿠션을 한번 더 덧대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주 편해요!

 

 

착용샷입니다. 

 

기존 목발과 비교한다면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가족들이나 보호자들의 도움을 덜 받을 수 있어서 좋고, 기타 작업이나 씻을 때 선채로 할 수 있어서 삶의 질 또한 상승!

 

다만 살짝 무게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불편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을 수도 있구요. 착용할 때 버클을 3번 걸어야 해서 신고 벗기에 살짝 귀찮을 수 있다는 점이 불편할 수도 있는데

 

저는 하루 중에서 식사할 때 2-3번 착용하고 저녁에 서서 씻을 때 1번 정도 착용합니다. 나머지 시간들은 목발을 쓰거나 롤러 의자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오늘은 씻기 전에 이렇게 아이워크 3.0을 착용하고 수술한 지 2주 만에 턱걸이 운동도 했습니다! 

 

발을 다쳐서 목발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아이워크 3.0은 신세계 같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중고 가격 방어가 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부분은 24만원이라는 돈의 가치보다는 훨씬 더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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