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직맛집 보배반점 부산점 비오는 날 짬뽕 국물 참 좋다

 

태풍 한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왔던 어제,

따끈한 짬뽕을 먹으로 얼마 전에 새로 생긴 부산사직맛집 보배반점을 갔었다.

 

짬뽕 한 그릇에 8,500원이라는 저렴하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 맛과 푸짐한 재료를 생각하면 한 그릇을 먹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끼지 않은 야채와 해물

그리고 요즘 대세인 불맛까지 낸 짬뽕은

비오는 날 든든한 한 끼로 이만한 것이 없다.

 

 

통통하고 쫄깃한 면발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충분했고,

무한으로 리필할 수 있는 공깃밥은 먹성이 좋은 남자들이

짬뽕 한 그릇을 하고 밥까지 말아먹을 수 있는 혜자스러운 구성이다ㅋ

 

 

호기심에 주문해본 사천탕수육.

매콤한 맛이 특징이었는데 한 번은 먹어볼 만하다.

 

보배반점 부산사직점 탕수육 고기는 비계가 적고

살코기 많아서 씹는 맛이 좋으나,

 

치아가 건강하지 못한 손님들에게는

그 식감이 조금 질기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사천 탕수육 맛도 훌륭하지만

 

만약 다음 방문 때

사천 탕수육과 일반 탕수육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그냥 일반 탕수육을 선택할 것 같다.

 

 

전통적인 중화요리이기보다 퓨전 중식을 느낌이 난다.

그렇기에 메뉴들도 다른 중국집보다 더 다양한 것 같다.

 

 

비가 와서인지 아니면 부산사직맛집으로 소문이 나서인지

12시가 다 되니 가게 홀은 손님들로 가득 찼고,

가게 앞에는 웨이팅 손님들이 줄을 섰다.

 

평일에 이곳에 올 때는

좀 더 일찍 사무실을 나와야 웨이팅이 없을 듯싶다.

 

 

가게 내부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짬뽕도 맛있고 다음번에 다시 오고 싶다.

그때는 중국집의 정수인 짜장면을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