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조등은 야간 라이딩에 필수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밝은 제품들은 가격이 비싸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찾던 중 엄청난 녀석을 발견했다. 제품은 바로 락브로스에서 나온 요 아래 제품이다.

제품명은 YQ-OD400LM 이라는 녀석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400 루멘의 밝기를 갖고 있다. 라이트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해서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400 루멘이라는 밝기 어느 정도인지 감이 없었다. 하지만 물건을 받고 야간 라이딩에 사용해보니 400 루멘 정도면 어둠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충분한 밝기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USB충전이 가능하다는 점. 이전에 사용하던 라이트들은 AA나 AAA 건전지가 필요했었는데, 이 제품은 5핀 타입의 USB 충전으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도 2000mAh로 충분한 용량을 갖고 있는 듯하다. 판매 페이지에는 5-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4-5시간 정도이다. 하지만, 이 정도도 생활 자전거 라이딩 정도에서는 충분하다.

제품은 이렇게 어느정도 정성이 들어간 박스에 담겨있다. 요즘 공산품 중에서 중국산이 아닌 것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중국산이라고 다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고, 먹거리 등을 제외한 일부 공산품 중에서는 중국산 제품들이 높은 가성비를 보이는 제품들도 있다. 부디 이 라이트도 그 제품군에 속했으면 좋겠다.

라이트의 바디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는 손으로 잡을 때 약간의 견고함이 느껴진다. 저가의 플라스틱 느낌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판매 페이지에는 이렇게 방수가 가능하다고 나와있다. (생활방수겠지) 여하튼, 라이딩을 하다 보면 마냥 좋은 날에만 자전거를 탈 수 없기에 이런 생활방수 기능은 필수이다. 하지만, 제품의 판매 페이지 설명과 다르게 다른 소비자들의 상품 후기를 보면 방수가 잘 되지 않는다 라는 평을 볼 수 있다.

나는 아직 우중 라이딩을 해보지 않아서 제품의 방수 기능이 이렇다 저렇다 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한 번의 우중 라이딩으로 이렇게 습기가 차 버리면, 라이트로써의 기능은 이미 상실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해당 제품 자체만의 문제이기만을 기대해보는 수밖에.

제품의 구성품이다. 설명서, 라이트 본체, 거치대, 충전 케이블이다. 거치대의 경우 고정 방법이 상당히 심플하다. 심플한 대신 라이딩 중 큰 충격에는 라이트의 높이 아주 조금씩 바뀐다. 그래서 안 좋은 노면을 지나가는 경우 라이트 높이 보정을 해줘야만 한다.

충전을 시작하면 이렇게 빨간빛이 돌다가 완충되면 초록색으로 바뀐다.

락브로스 라이트는 이렇게나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그중에서 지금 포스팅하는 제품은 가장 기본 제품군에 속하지만, 실제 야간 라이딩에서 써본 결과 밝기는 기본 제품도 충분하다. 물론 800 루멘이나 1000 루멘 이상하는 제품들이 더 밝고 좋을지 모르겠지만, 라이딩 시 마주오는 라이더와 산책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눈부심 배려를 고려한다면 400 루멘인 기본 제품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불빛이 전혀 없는 야간 라이딩을 자주 하는 한다면, 상위 제품들 중 가성비 높은 것은 R3-1000 정도겠다. (제품 가격 약 30,900원)

암튼 헝그리 라이더로서 가성비 좋은 자전거 라이트 추천 제품을 찾고 있다면 이 락브로스 기본형 제품을 한번 써보길 권한다. 몇 주간 라이딩을 해보면 꽤 만족하면서 사용했고 제품의 내구성만 받쳐준다면 장시간 라이딩에도 괜찮은 제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동그라미 두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렴한 픽시 자전거 추천 삼천리 자전거 하운드 랭스 REMIS FS-D 700C (0) | 2022.03.20 |
---|---|
트렉 마린6 구매기 (Trek Marlin6) (0) | 2022.03.08 |
알리에서 구매한 가성비 자전거 안장 EC90 레드 후기 (0) | 2021.12.17 |
알리에서 구매한 자전거 라이트 쓸만할까? (0) | 2021.12.17 |
미니벨로 추천 티티카카 플라이트 P8D 구매후기 (부산 동래 바이키 매장) (0) | 2021.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