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쿠아플라넷맛집 성산맛집 제주마루 해물뚝배기가 맛있는 집

오랜만에 갔던 제주도였다.

제주도에서는 왠지 바다 음식을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찾은 제주마루. 위치는 제주 아쿠아플라넷 바로 근처에 있다.

 

블로거 후기가 없는 로컬 식당의 경우 많은 기대를 하고, 대체로 블로거들의 평이 좋은 곳은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간다. 이곳은 후자에 속하는 곳으로 대체로 블로거들이 좋게 평가를 해놓은 곳이다.

 

 

 

 

메뉴는 꽤나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아래 링크에 들어가면 메뉴별 사진과 가격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http://naver.me/IFjFmdia

제주마루 섭지코지점 : 네이버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해물탕과 전복뚝배기 그리고 딸아이를 위한 갈치구이였다.

 

전복뚝배기이지만, 여러가지 해물과 함께 곁들여진다. 된장 베이스의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은 제주 해물탕 맛의 진가를 느끼게 해줄만 맛이다.

 

내가 주문한 그냥 해물뚝배기이다. 전복뚝배기와 가격이 동일하게 때문에 그것과 비교하여 해물이 조금 더 푸짐하게 들어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별 차이는 없는 듯했다. 같은 가격이면 전복뚝배기를 추천한다. 어치파 국물 맛은 비슷비슷했다.

 

제주도를 방문한 시기는 11월초쯤으로 아직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바닷가의 바람의 옷깃을 단단하게 여미게 만들었다. 추울 때 이런 따뜻하고 시원 국물의 해물탕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조합이다.

 

 

제주 아쿠아플라넷 맛집 제주마루의 밑반찬이다. 반찬 하나하나 모나지 않고 무난하게 정갈한 맛들이다. 

 

딸아이를 위해 갈치구이를 주문했는데, 해물탕보다 조금 더 비싼 18,000원짜리 메뉴이다. 사진에는 담지는 못했지만 갈치구이는 가격 대비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아니다. 차라리 해물탕이 백번 낫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성산지역에 위치해서 성산 맛집이라고도 불리는 제주마루는 아쿠아플라넷 관람 후 부담 없이 들러서 맛있는 제주표 해물탕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다. 평일이라 손님들이 거의 없었지만. 주말에는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붐비겠지?

 

같은 음식이라도 언제 어디서 누구와 먹는냐에 따라 그 음식의 맛과 의미가 달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마루의 해물탕과 전복뚝배기는 제주 아쿠아플라넷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식당이다.